CEO MESSAGE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 DG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지난해 DGB금융그룹은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 덕분에 높은 자산 성장세를 시현하였으며, 여러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Digital Global Banking group」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앱 IM뱅크와 IM샵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DIGNITY 복합점포와 디지털 브랜치 개설 등을 통해 고객접점 다변화를 추구하였습니다. 또 PRM(전문상담조직. Professional Relationship Management)이라는 영업조직을 새롭게 구축하여 수도권을 포함한 신시장 확대에도 역점을 두었습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미얀마, 캄보디아의 MFI(마이크로파이낸스, Microfinance Institution)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를 잇는 아세안 금융벨트 구축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영업기반 강화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가고자 「ALL 바른 DGB」라는 슬로건 아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윤리경영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글로벌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태스크포스) 제언을 적극 수용하고자 노력하였으며, UN의 PRB(책임은행원칙)와 WEPs(여성역량강화원칙)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Act Now, Beyond DGB」를 경영목표로 삼아, 그룹의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첫째, 모범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승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대구은행의 경우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차기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020년 중에는 동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차기 은행장이 내정될 예정입니다. DGB금융그룹은 이러한 경영승계 프로세스 구축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을 넘어서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0년 들어 DGB대구은행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기반 확대 노력을 통해 자 회사인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이 상업은행 전환 예비인가를 취득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시장기반 확대 노력과 영업 현지화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셋째, 저금리 시대, 언택트(Untact) 시대라는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의 적극적인 육성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종합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한 IB(투자금융)와 WM(자산관리)영업 확대 등 그룹의 시너지영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코로나 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 경기 후퇴와 수출 감소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사회와 고객들을 위해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따뜻한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DGB금융그룹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의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핵심 원칙을 지지하며, 더욱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의 이해관계자 기반 경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힘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