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ISSUE 01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DGB금융그룹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DGB금융그룹의 노력과 성과입니다.

DGB대구은행,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캠캐피탈은행) 인수

인도차이나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으로 1970년대 중반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초기 단계와 유사한 성장경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축통화로 미국 달러(USD)를 사용하고 있어 환리스크 및 외국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매력적인 금융업 진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들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성을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DGB대구은행의 세 번째 글로벌 진출 국가가 되었습니다.

DGB대구은행은 2017년 10월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은행(Cam Capital Specialized Bank)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승인을 취득하였습니다. 이어 2018년 1월 캄보디아 상무부(MOC)에 등록절차를 완료함으로써 캠캐피탈 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캄보디아 금융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DGB대구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캠캐피탈은행은 지난 2009년 설립되어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 약 3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설립 이래 매년 45%이상의 자산성장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3,395천 달러(2016년 말 기준)을 실현중인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수한 캠캐피탈은행은 DGB대구은행이 100%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사명을 ‘DGB특수은행(DGB Specialized Bank)’으로 변경하였으며, DGB대구은행 창립 이래 최초의 국외 현지 법인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여 중국, 베트남, 라오스에 이은 이번 캄보디아 진출로 동남아지역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라오스에서의 성장성 확보

2016년 12월 아세안지역 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인 DGB캐피탈의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가 출범하였습니다. 법인 설립 1년 만인 2017년 11월에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GB라오리싱이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DGB캐피탈은 설립 당시 3년 내 당기 순이익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였으나, 안정적인 지속 성장으로 설립 1년만에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2017년 1분기 말 9,300만 원이었던 DGB라오리싱의 수익 규모는 2분기 말 5억 3,800만 원, 3분기 말에는 12억 5,700만 원으로 급증하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설립 초기 자산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트너사인 코라오그룹의 설립 준비부터 영업 안정화까지의 적극적인 지원은 DGB라오리싱의 현지화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DGB대구은행을 통해 수신기능이 없는 여신전문회사의 영업자금을 차입해 안정적인 영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점도 라오스 시장에서의 성과 달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DGB라오리싱의 조기 성과 달성은 향후 DG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DGB금융그룹만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여 신시장, 신 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의 먹거리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입니다.

인도 바로다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DGB대구은행은 2017년 11월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과 기업정보 교류, 직원 교환연수 및 핀테크 기술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MOU를 체결한 바로다은행은 인도내 자산 규모 4위 수준의 국책은행(정부 지분 59%)으로, 15개국의 해외 지점 및 자회사를 포함하여 약 5,400여 개의 지점을 보유, 5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109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은행입니다.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ATM 등 DGB대구은행의 핀테크 관련 기술들을 전수하고 직원 상호 파견 및 교환 연수 등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이래 우호적이고 밀접한 교류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인 재무당국 간 경제협력협의회에서 논의된 스마트시티 인프라구축 등을 토대로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 관계는 DGB대구은행이 인도 내 상당한 영업력과 영향력을 보유한 국책은행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